[프로배구] 이소영의 눈물 투혼…선두 GS칼텍스 5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배구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대역전극을 만들며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5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승점 2점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 시즌 들어 처음 리그 선두 자리에 오른 GS칼텍스와 탈꼴찌를 노리는 현대건설의 맞대결은 치열했습니다.<br /><br />루소의 강력한 후위공격과 적극적인 수비로 현대건설이 1세트와 2세트를 가져갔지만, 3·4세트 GS칼텍스의 삼각편대가 제 역할을 해내면서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5세트 5대9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던 GS칼텍스의 소방수는 주장 이소영이었습니다.<br /><br />5세트 초반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이소영은 강타와 루소를 막아내는 블로킹으로 11대9 역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루소의 강스파이크로 현대건설이 뒤쫓아오자 숨을 고른 이소영이 다시 힘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연속 득점으로 14 대 12 매치포인트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이소영은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힘들게 이긴 만큼 승점을 따서 기분이 좋습니다. 해줘야 될 때 못했다 생각을 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(눈물이 났습니다.)"<br /><br />24점을 올린 이소영, 31점을 기록한 러츠에 힘입어 풀세트 대역전극을 일궈낸 GS칼텍스.<br /><br />현대건설을 3대2로 이기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에 승점 2점차로 앞선 GS칼텍스는 12년 만의 정규시즌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